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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차동시분양 2,076가구 다음달 6일 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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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서울8차동시분양에는 20곳에서 2천76가구가 아파트가 나와 주인을 찾는다. 이번 분양에선 서초.강남권 아파트가 많다.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등 4개 업체가 6백90가구를 내놓고 경쟁을 벌인다. 입지여건이 좋아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려 청약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다음달 6일부터 서울 1순위 가입자를 시작으로 청약한다.

◇ 삼성동 현대산업개발=분양가를 낮춰 재분양하는 것으로 입지여건이 빼어나다. 영동대교 남쪽 끝에 있어 강남.북을 쉽게 오갈 수 있다.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고 경기고.영동고 등 8학군의 중심지다. 현재는 13층 이상에서는 한강이 보이나 청담 삼익 등 인근 아파트가 재건축이 되면 고층에서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건폐율(건물 바닥면적)이 9%로 아주 낮고 녹지공간이 8천8백20평이어서 쾌적성이 높다. 60평형대 이상은 3면이 외부로 접한 신평면으로 설계해 채광.통풍이 잘되고 천장높이가 2.6m나 된다.

◇ 잠원동 이수건설=조합아파트의 일반분양분으로 31평형으로만 돼있다. 잠원 뉴코아백화점 맞은 편, 동아아파트와 반포한양아파트 사이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신세계백화점.센트럴시티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1분 걸린다.

1층을 필로티로 꾸며 외관.편리함에 중점을 뒀고, 썬큰가든을 만들어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저밀도 재건축 단지와 가까워 입주후 당분간 공사소음이 우려된다.

◇ 방배동 삼환까뮤=상문고등학교 옆 빌라 등을 재건축하는 것이다. 서울고.서초고.상문고.교대 등 학군이 뛰어나다.

분양가가 평당 8백~9백만원으로 가격경쟁력은 있으나 인근 새 아파트에 비해 브랜드가 처지는 게 흠이다.

◇ 방배동 대림산업=대림산업이 서리풀공원 옆에 짓는 것으로 마감재에 특히 신경을 썼다. 발코니 확장.대형 벽걸이 TV.냉장고.김치냉장고.가스 오븐.쿡탑.식기세척기.드럼 세탁기.붙박이 수납장 등 생활제품들이 모델하우스에 있는 그대로 시공되는 퍼니쉬트(furnished) 개념의 아파트다.

전 가구에서 서리풀공원이 보이고 남향으로 배치했다. 지상은 모두 공원으로 만들고 실내골프장.헬스클럽 등 스포츠센터를 꾸민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3~7분 걸린다.

◇ 목4동 세종건설=20평형대를 3베이로 설계했고, 빌트인 주방가구를 넣는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걸어서 10여분 걸리고 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외곽순환도로.경인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파리공원 등 녹지공간과 이대목동병원.홍익병원.까르푸.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양화.등촌초교, 영도중교, 강서.대일고교 등 학군이 좋은 편이다.

◇ 방화동 우림건설=마곡지구 인근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일반분양분이 31평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쌈지공원이 있고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과 방화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단지 앞에 남부순환도로와 올림픽도로를 연결하는 6차선도로(2002년 1월 완공)가 공사중이어서 도로 사정도 좋아진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3~4년된 청구.삼성꽃마을아파트 32평형이 1억8천만원대여서 입주후 시세가 1억9천만~2억원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한다.

◇ 등촌동 대림공영=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5호선 발산역이 15~20분 거리로 멀고 주변에 아파트.연립.공장 등이 섞여 있다.

업체 지명도가 약하고 단지가 작으나 분양가는 싼 편이다. 강서구청.그랜드마트.88체육관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 등촌동 코오롱건설=계약금 15%를 내면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융자해준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2㎞ 떨어져 있고, 2007년 완공될 9호선 등촌1동역(예정)이 3백m거리에 생긴다.

입주는 내년 12월. 31평형 분양가가 1억9천2백만원으로 함께 이번에 등촌동에 나오는 아파트중 가장 비싸다.

◇ 등촌동 대동=코오롱아파트와 사업지가 가까우면서 분양가는 약간 싸다. 올림픽대로로 통하는 가양나들목이 1.5㎞ 떨어져 있고, 가양대교가 2002년 완공되면 양천길.공항로.화곡로와 연결돼 강남.북으로 드나들기 수월해진다. 분양 평형이 다양하고 황토방으로 지어진다.

◇ 미아동 풍림아이원=인근 정릉 풍림 아이원과 함께 5천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일반분양분중 46평형 이상 큰 평수가 많아 청약률은 그리 높지 않을 전망. 임대아파트도 6백73가구나 된다.

35평형은 인근 기존아파트 보다 2천만~3천만원 정도 싸다. 도로교통이 불편한 게 흠이다.

◇ 창동 금호개발=34평형대가 1억8천8백만원 선으로 올 6월 입주한 창동 현대2차 35평형 시세 2억원 보다 약간 싸지만 입주때까지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이 가깝고 동부간선도로.3번 국도 등을 탈 수 있다. 9월말에는 바로 뒷편 삼풍제지 부지에 현대산업개발이 2천57가구를 쏟아낼 전망이어서 물량부담도 있다.

◇ 망우동 예성종합건설=용마산이 가까워 아파트 단지에서 직접 연결한 산책로를 만든다. 망우로.동부간선도로.외곽순환도로 등 간선도로가 인접해 있다.

하지만 지하철 상봉역.면목역이 도보 15분 거리로 다소 멀다. 올 연말 입주할 청광오뜨빌이 분양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증산동 화수종합건설=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걸어서 2분 정도 걸린다. 증산로 8차선 대로변에 있고 도로 건너편에 자연생태공원이 조성중이다.

분양면적은 38평형이지만 전용면적이 25.7평 미만이다. 분양가가 2억원이 넘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 신림동 신도종합건설=지난해 서울 9차 동시분양에서 순위내 마감됐던 펭귄아파트 재건축 사업지로 사업계획이 변경돼 추가분 14가구를 이번에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분양했던 32평형 분양권에 1천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어 약간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 구로동 보람건설=22평형 평당 분양가가 5백90만원으로 30평형 5백60만원보다 높은 게 특징. 임대사업자를 겨냥한 상품으로 22평형에 욕실을 2개 배치했다.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이 1백50m 떨어져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인근에 이마트.애경.신세계.롯데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가깝다.

◇ 시흥동 백운건설=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지하철 국철 시흥역이 마을버스로 5분 남짓 걸린다. 97년 입주한 인근 벽산타운 32평형 시세가 1억5천만~1억8천만원 정도여서 가격 경쟁력이 쳐진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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