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올 첫승 절호의 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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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슈퍼 땅콩' 김미현(24.KTF)에게 시즌 첫승의 기회가 왔다.

올시즌 톱10에 11차례나 들며 상금랭킹 7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문턱에서 세 차례나 고개를 숙인 김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 버클리골프장(파72.5천5백77m)에서 개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퍼스트 유니언 베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박세리(24.삼성전자).카리 웹(호주) 등 상금랭킹 10위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김선수의 우승 가능성은 크다.

김선수는 1999년 대회 챔피언에 올라 미국무대 첫승을 신고했으며 지난해에도 5위를 차지하는 등 버클리골프장에서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김선수는 23일 오후 9시40분 10번홀에서 실비아 카바레리.헤더 댈리 도노프리오와 한조로 출발한다.

신인왕 랭킹 1위인 한희원(23.휠라코리아)과 박희정(21.V채널).장정(20.지누스).여민선.하난경 등도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선전한 최경주(31.슈페리어)도 23일 개막되는 리노 타호오픈(총상금 3백만달러)에 출전, 시즌 네번째 '톱10' 을 노린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 몬트로골프장(파72.6천7백97m)에서 열리는 대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백만달러)과 일정이 겹쳐 강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최선수는 지난 1월 메르세데스챔피언십과 일정이 겹쳐 스타들이 대거 불참했던 투산오픈에서 7위에 올라 찬스에 강한 면을 보였다.

한편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한 타이거 우즈는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에서 골프 최고수 39명만이 초청돼 우승상금 1백만달러를 놓고 격돌하는 NEC인비테이셔널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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