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한보철강 입찰 참여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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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INI스틸(옛 인천제철)은 20일 "한보철강 인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박세용 INI스틸 회장은 최근까지도 "같은 전기로 업체로서 한보철강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기대돼 관심을 갖고 있다" 고 말했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다각도로 한보철강 인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생산 품목이나 설비운용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인수 효과가 크지 않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고 설명했다.

한보철강은 1997년 1월 부도 후 인수자를 찾지못한 채 지금까지 표류해 왔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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