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료비 10개월새 5조9천억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네차례에 걸친 건강보험 수가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 의료비가 6조원 가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잇따른 수가 인상 결과 산재보험.자동차보험.의료보호.건강보험 급여와 본인 부담금 등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체 의료비가 5조9천2백63억원이나 늘어났다" 고 밝혔다.

항목별 의료비 증가액은 건강보험이 5조5천6백9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金의원은 "네차례의 수가 인상에 따른 재정 증가분은 3조7천2백45억원에 달한다" 며 "건강보험 재정 위기의 주원인은 의약분업이 아닌 수가 인상에 있다" 고 지적했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