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살때 집값 70% 대출대상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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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월부터 생애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면서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인 집을 살 경우 집값의 70%(7천만원 한도)까지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 금리는 연 6%로 1년 거치 19년 상환 조건이다.

또 전세 보증금이 2천5백만원(지방)~3천5백만원(서울)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영세민과, 연소득 3천만원 미만인 무주택 근로자.서민(세대주 한함)을 대상으로 한 국민주택기금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액이 보증금의 70%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2003년까지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수도권 12만가구)를 건설하기 위해 국가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에서 4조2천5백41억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하고, 재개발 지역 및 그린벨트 해제지역 등에서 1백5만평의 택지를 새로 공급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 및 전월세 지원대책' 을 마련,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민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용면적 60㎡(18평) 이하인 집을 살 때 집값의 70%를 지원하고 있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 대상을 85㎡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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