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자사 임직원들에게 저금리 특혜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 조재환(趙在煥.민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임직원에게 1%(일반대출 7~8%선)금리로 대출해준 은행 중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은 한빛은행(8백93억4천3백만원).조흥은행(5백56억3천5백만원).제일은행(3백62억5천8백만원)이었다.
공적자금을 받지 않은 국민은행(8백18억1천1백만원).신한은행(3백25억8천4백만원)도 같은 조건으로 대출해 줬다.
趙의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조차 임직원에게 특혜 대출을 해준 것은 전형적인 도덕적 해이" 라고 주장했다.
고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