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경쟁력 나빠졌다 60.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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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올들어 수출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수출업체 10곳 중 여섯곳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http://www.kita.or.kr)가 최근 2백5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들어 가격 경쟁력이 약화했다' 고 응답한 업체가 60.5%에 달했다.

이를 반영하듯 수출업체들은 최근의 수출부진 이유로 '해외경기 침체' (41.4%)와 '수출가격 경쟁력 하락' (32.2%)을 꼽았다.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주요인은 해외시장에서의 상대가격 하락과 중국 및 국내 경쟁업체의 저가 공세 등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수출채산성이 악화됐다는 업체는 38%인 78개사에 달했다. 이들 업체의 채산성은 평균 17.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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