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벽걸이TV 세계 1위 목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삼성전자(http://www.sec.co.kr)는 2005년까지 벽걸이 TV로 불리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TV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설비.연구개발.마케팅 등에 앞으로 5년 동안 1조7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진대제(陳大濟)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디지털 TV의 총아인 PDP를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미국 등 국내외에 PDP TV를 본격 출시하고 판매량을 올해 2만대, 2003년 25만대, 2005년 1백만대로 늘려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수원사업장의 TV.모니터 생산라인을 PDP 라인으로 교체하고 중국.멕시코.헝가리 등 11개국 13개 현지공장에도 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홍승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