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 매각 일주일 내 대우차는 이달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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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투신의 매각 협상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마무리되고,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도 이달 중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퇴출.매각.회생 등의 처리방안이 이달 중 마련된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각각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陳부총리는 "기업의 해외매각 협상을 이달에 매듭짓도록 하고, 안될 경우 정부가 직접 나서겠다" 며 "어떤 식으로 처리되든 비판이 나오겠지만 이를 감수하고라도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여.야.정 정책협의회에서 30대그룹 지정 문제, 출자총액제한 제도 완화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오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현대투신의 매각 협상은 늦어도 일주일 안에 마무리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상시 구조조정과 관련, "10일부터 기업신용위험 평가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 이라며 "당초 9월 말까지 신용위험평가 대상에 대한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되도록 그 시기를 앞당기겠다" 고 말했다.

송상훈.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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