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위원장 농성 끝내고 자진 출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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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이 2일 명동성당에서의 35일간 천막농성을 끝내고 경찰에 자진 출두한 뒤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段위원장은 1998년 불법파업 및 집회 주도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99년 8.15 특사 때 두달여 형기를 남기고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가 지난 6월 민주노총 총파업 당시 검찰에 의해 형집행장이 발부됐었다. 段위원장은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이홍우 사무총장과 신현훈 대외협력실장, 양경규 공공연맹.차봉천 전공련 위원장도 이날 段위원장과 함께 경찰에 자진 출두 형식으로 연행됐다.

정현목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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