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마솥 더위… 주말까지 계속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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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마가 끝난 2일 전국에서 열대야와 한낮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의 낮기온도 올들어 가장 높은 34.0도까지 올라갔다. 이같은 무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새벽 충남 보령의 최저기온이 1971년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28.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부산.마산.광주.대구.인천 등 곳곳에서 새벽까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한낮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30도를 크게 넘어섰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부여의 36.5도를 비롯, 전주 36.0도, 의성 35.7도, 정읍 35.4도, 양평 34.5도, 청주 34.3도, 천안 34.2도, 수원 33.6도 등 각 지역이 올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3일에도 전국적으로 열대야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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