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총체극으로 꾸민 '인간 오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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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죽산댁' 김아라(사진)씨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완결편이 선보인다.

극단 무천의 대표인 여성연출가 김씨는 4년 전부터 경기도 죽산의 야외극장을 무대로 4대 비극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작품은 '인간 오셀로' 다. 3~26일 매주 금.토.일에만 공연한다. 김씨는 1998년부터 매년 '인간 리어' '햄릿 프로젝트' '맥베스 21' 을 차례로 공연해 왔다. 김씨는 고대 그리스의 야외극을 연상시키는 총체극으로 이 무대를 꾸며왔다.

드라마와 춤.소리 등 뭇 장르의 결합을 시도했으며, 이번 작품도 예외는 아니다. 공연 시간은 오후 8시.

그러나 두 시간 전부터 '프리콘서트' 를 열어 예열(豫熱)한다. 소리꾼 장사익.마임이스트 유진규.언더그라운드 밴드 황신혜밴드가 출연한다. 031-675-9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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