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새 관제시설 "이상현상 없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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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교통부는 인천 국제공항 안에 공사 중인 항로관제 레이더 시설의 시험운영과 관련, "지난 6월에 나타났던 이상현상이 7월 31일 현재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새로 도입될 항로관제 레이더 시설은 핵심분야인 '레이더자료 처리 시스템' 에 항공기 항적이 두 개로 나타나는 등의 치명적인 이상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본지 7월 18일자 1, 3면>

건교부 최영일(崔英逸)관제통신과장은 1일 "이 사업의 기술제공사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측이 허상 제거 프로그램을 본사에서 들여와 새로 시험한 결과 이상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며 "항로관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항로관제 시스템은 기존의 대구관제소와 함께 3개월의 동시관제 기간을 거쳐 11월부터 독자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고 전했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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