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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쪽지] 스위스 상징 조형물 설치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 스위스 상징 조형물 설치

오는 1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캠프 앞뜰에 임옥상씨가 제작한 알미늄 암소가 설치된다. 주한 스위스대사관이 건국 7백10주년을 맞아 낙농국 스위스의 상징인 암소 조형물 제작을 임씨에게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엘자' 로 이름붙인 이 암소는 하늘을 날아오르듯 거대한 두 날개를 펼친 모습으로 높이 2m, 길이 3m50㎝에 달한다. 날개는 임씨가 고물상에서 구입한 1만여개의 양식 포크.나이프.숟가락등을 엮어 만들었다.

*** 영상설치전 5일까지

이반 덕성여대 서양화과 교수의 영상설치전 '조선반도의 생명을 위한 DMZ 리포트' 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리고 있다(8월5일까지).

지난 8일 이교수가 경기도 파주 부근 비무장지대 철책선에서 10시간 30분동안 진행한 퍼포먼스를 담은 사진 20여점과 영상(11분 분량)을 보여준다. 남녀 누드 모델이 전쟁 희생자 상여를 메고, 군복을 입었다 벗어 내동댕이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이산가족과 분단 문제를 부각시켰다. 영상은 매일 오후 7, 8, 9시에 한차례씩 상영된다. 이번 전시는 이교수가 지난 88년이후 매달려온 비무장지대 생태환경운동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 02-725-1552.

*** 시공회 25인 한국화전

한국화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회 '시공회' (대표 김상철 공평아트센터 관장)가 오는 1~9일 서울 신문로 시립미술관 본관에서 '다양성의 세기관 그 조화와 균형' 전을 연다. 이경수.권기철.김만규 씨등 25명의 작가가 한국화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모색을 담은 작품들을 냈다. 02-736-9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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