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소음 기관총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국방품질관리소(소장 이원형 육군소장)는 23일 순수 국내기술로 구경 9㎜ 한국형 소음(消音)기관단총(K-7)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1998년부터 2억7천만원을 들여 대우통신과 공동으로 대(對)테러 등 특수부대용으로 이 기관단총을 개발했다" 며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1차로 5백60정을 생산해 실전배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 총은 75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선 총성이 들리지 않는다.

K-7은 무게 3.4㎏.길이 79㎝에 유효사거리 1백50m로 진흙탕 물로 씻은 뒤에도 곧바로 사격이 가능하며 세계 최고인 독일 HK사의 MP5와 성능이 비슷하다.

김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