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 지속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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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싱턴=김진 특파원]대량파괴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이 러시아를 계속 지원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재정난에 처한 러시아 연구기관이나 과학자들이 핵.생화학 무기기술을 해외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확산 프로그램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 고 설명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행정부는 의회와 협의해 권고안이 채택되도록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회계감사원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2002회계연도에 러시아의 비확산 활동 지원을 위해 약 7억7천4백만달러(1조62억원)를 요청했다. 이 규모는 전년도 요청액보다 1억1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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