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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남해바다·문학기행·래프팅코스 등 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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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기차를 타고 떠나는 피서여행. 기차 안에서 오락회도 열고 영화도 본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목적지다. 철도청이 이번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운행하는 피서열차를 살펴본다.

◇ 사랑의 바다 남해기차여행=21일부터 8월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남해바다로 떠나는 여행이다.

첫 날은 서울역에서 출발, 순천역~창선교와 죽방렴~상주해수욕장에 이른다. 기차에서는 오락회가 진행되고 저녁시간에는 영화를 관람한다.

둘째 날은 금산과 보리암 투어에 이어 남해 유람선 관광에 나선다. 마지막 날은 항도마을 위판장과 순천재래시장을 견학한 뒤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 책과 떠나는 남도문학 기차여행=26.30일, 8월 2.6.9.13일 떠나는 2박3일 일정이다. 박경리의 '토지' 와 조정래의 '태백산맥' 무대인 하동과 보성 일대를 둘러본다.

첫날은 서울역을 출발해 구례역에 도착한 뒤 화엄사 관광단지, 쌍계사 등을 찾는다.

둘째 날은 순천의 낙안읍성을 거쳐 벌교의 현부자네 집 등 태백산맥의 무대를 둘러보며 여수로 이동한다. 셋째 날은 방죽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긴 뒤 향일암을 찾는다.

◇ 영월 동강 래프팅 체험 기차여행=28일부터 8월19일까지 매일 당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청량리역을 출발해 영월역에서 내려 장릉과 청령포를 관람한 뒤 진탄나루터로 이동해 래프팅을 즐긴다. 동강의 자갈밭과 주변 구릉 등을 거닐며 생태탐사에 나설 수도 있다.

◇ 한여름밤의 선상 오페라 기차여행=27~29일 매일 무박2일 코스로 태백산으로 떠난다. 고원 휴양지인 태백산 도립공원 특설 야외무대에서 강원오페라단이 들려주는 산상 오페라를 감상한다. 오페라공연이 끝난 뒤에는 자정까지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열차는 오전 9시20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이튿날 오전 6시에 서울로 돌아온다.

피서열차 문의는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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