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서면~금련산 8월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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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서면∼금련산 구간(8㎞ ·9개 역)이 다음달 8일 개통된다.

부산교통공단은 “2호선 2단계 구간(서면∼좌동 16.7㎞)을 내년 8월 한꺼번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공사진척이 빠른 서면∼금련산 구간만 조기에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2호선 2단계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부산의 동서와 남북을 완결하는 교통망이 형성돼 교통체증 해소와 역세권 발전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호선 2단계 구간에서는 오전 5시20분부터 다음달 0시 30분까지 출 ·퇴근 시간에는 4분,이외 시간에는 6분 간격으로 하루 3백78회(휴일 3백30회) 운행한다.

서면∼금련산 구간 개통으로 부산지하철 승객은 하루 68만 명에서 77만3천 명으로,수송분담률은 11.5%에서 13.6%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구간 사업비는 5천29억원이 소요됐다.

2호선 2단계 구간에 운행하는 전동차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밀폐형 이중창으로 제작됐으며 승객과 승무원간에 통화장치를 설치했다.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공간을 객실에 따로 마련했다.

부산교통공단측은 “이번 개통구간의 9개 역사에는 휠체어 승강기 44대,장애인 화장실 18곳,에스컬레이터 55대를 설치했으며 장애인과 노약자의 편의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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