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고속도 운행 화물차 야간 미등 안켜 아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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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

며칠 전 밤늦게 퇴근하다가 고속도로에서 아찔한 일을 겪었다. 앞차를 추월하려고 차선을 바꾸는 순간 미등도, 번호등도 켜지 않은 화물차가 앞에 있어서 추돌사고를 낼 뻔했다. 밤중에는 화물차든 승용차든 항상 미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운행해야 한다. 이는 상식 중의 상식이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인터체인지나 분기점 외에는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운전자는 미등을 켜 다른 사람이 차량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더욱이 밤늦은 시간에는 대형 차량이 많이 다니고 대부분의 운전자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전하기 때문에 낮시간보다 훨씬 더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차량의 미등도 켜지 않은 채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평소 번호등과 미등의 상태를 점검해 둬야 할 것이다. 정비불량 자동차의 운전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것이란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구자만.인천시 남동구 만수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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