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무원연합회 소속 공무원 1백명은 연합회 이용한(李龍漢)회장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 11일 오후 3시부터 부산시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공무원은 자신이 근무하는 부산시내 16개 구.군에서 각자 '반일(半日)휴가' 를 받아 교대로 농성에 참가했다.
부공련 강순태(姜淳泰)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부터 공무원 1백명씩 영장발부가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항의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며 "전국공무원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만으로 공무원을 사법처리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