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없이 유선전화기로 인터넷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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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컴퓨터 없이 유선 전화기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한국통신은 액정화면(LCD)이 달린 유선전화기를 통해 e-메일 수신, 인터넷 검색, 증권.날씨.부동산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10월에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통의 이같은 서비스는 일본 NTT가 지난 6월 시작한 'L-모드' 와 같은 방식이다.

새로 선보일 서비스 가운데 e-메일 수신 및 이동전화와 연동된 간단한 단문메시지(SMS) 서비스는 10월부터, 인터넷 검색과 114안내, 증권.부동산.날씨 서비스 등 정보검색 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하게 된다.

SMS 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e-메일 도착사실, e-메일 제목을 유선전화에 달린 액정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화기에 달린 문자판을 눌러 휴대폰에 단문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한통은 애드휠정보통신과 제휴, 이달 중순부터 고객들이 단문메시지 기능이 있는 전화기(20만~30만원 예상)를 할부로 사고 전화기 값은 나중에 전화 요금에 합산해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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