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 바닥 가늠 어려워…일단 쉴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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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계속되는 미국기업들의 실적악화 발표로 나스닥지수가 2, 000선을 하향돌파함에 따라 우리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의 저가매수 유입으로 종합지수 550선을 간신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반등을 이끌만한 계기를 찾기 어려워 지지선이나 바닥을 예단하기보단 저점을 확인한 후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까지 아직 이른 시점이라 미국시장의 안정 여부를 지켜보면서 국제 환율이나 외국인 동향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반기실적을 철저히 점검해 보고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종목들은 선별해 기대수익률을 낮춘 단기매매에 국한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헌협 <현대증권 종합조사팀장>

<투자참고재료>

◇ 호재 : ▶자금시장 안정대책 ▶국제유가 하락 ▶국민연금 자금 투입

◇ 악재 : ▶미 나스닥 2, 000 붕괴 ▶미국기업 실적악화 우려 ▶아르헨티나 등 금융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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