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물 악취 예보제 대전시 이달부터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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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조류(藻類)발생 등으로 수도물에 악취가 날 경우 즉각 알려 시민들이 대처토록 하는 제도가 이달부터 대전에서 시행된다.

이 제도는 대전시 수도사업본부 소속 직원 10명이 수도물 정수처리 과정에서 냄새를 맡아보고 그 정도를 3단계로 나눠 언론매체나 시 인터넷홈페이지(http://www.metro.taejon.kr)에 3단계로 구분된 예보를 발령하는 것이다.

예컨대 가장 수질이 나쁜 3단계는 감시요원 10명중 4명이상이 비정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로 이 때는 시민들이 수도물을 끓인 뒤 마셔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장마철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 대청호에 질소(N).인(P)등 영양물질이 많이 유입된 데다 고온현상이 일찍 일어나 예년보다 조류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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