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마약부는 9일 중국에서 대량의 히로뽕을 제조해 한국으로 밀반입시킨 마약조직 '김사장파' 두목 김동화(金東和.37)씨의 신병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발표했다.
金씨는 1990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 히로뽕 제조 공장을 차린 뒤 1t 이상을 만들어 그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15㎏ 정도를 한국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히로뽕 15㎏은 약 50만회 투약분으로 시가로는 4백50억원대에 달한다.
검찰은 외국 정부가 한국인 마약사범을 송환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회에 계류 중인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이 발효되면 두 나라 수사기관 사이의 범죄인 신병 인도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정훈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