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연일 '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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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밤의 열대야와 한낮의 찜통더위가 3일에도 계속됐다.

4일 중부지방은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더위가 다소 식겠으나 남부지방에선 무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칠 태세다.

3일 새벽 포항지방은 최저기온이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27.2도를 기록했다. 강릉.대구.울산.충주.춘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한낮에도 영.호남 대부분 지역은 30도를 웃돌았다. 포항지방은 36도까지 올라 이틀째 전국에서 밤과 낮 모두 가장 무더웠다.

반면 서울과 경기지역은 지역별로 최고 15㎜가 넘는 소나기가 내려 최고기온이 25~28도에 머물렀다.

4일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에 5~20㎜의 본격적인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고 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대비를 당부했다.

남부지방은 내륙 일부지역에 소나기만 오고 낮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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