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창업지원센터에 법률 자문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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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태평양특허법률사무소(소장 황의인 변호사)가 서울대 창업지원센터(소장 이준식)와 업무제휴를 맺고 센터 내 벤처기업들에 특허출원을 비롯한 각종 법률 지원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측은 벤처 창업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한편 벤처 컨설팅 및 상장, 특허출원 및 소송 관련 업무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태평양특허법률사무소는 사이버 로펌 '로앤비(http://www.lawnb.com)' 를 통해서도 상시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비싼 법률자문 비용으로 창업과정에 따르는 법적 문제 처리에 고충을 겪었던 센터 내 벤처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의인 소장은 "지금까지 로펌과 벤처업계가 제휴한 경우는 많았지만 구체적 성과는 별로 없었다" 며 "법률자문 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창업 과정에서 스톡옵션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내실있는 협력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태평양특허법률사무소는 천안 호서대 벤처대학원 및 바이오벤처협회 등과도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서울대 창업지원센터는 1997년 설립한 이후 정보통신.생명공학.의학.농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많은 벤처를 길러 냈으며 현재 2백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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