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위력'…소렌스탐 미즈노클래식 9타차 4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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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소렌스탐은 7일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 골프장에서 끝난 미즈노 클래식에서 3라운드 합계 22언더파로 우승하며 대회 4연패와 통산 55승을 이뤄냈다. LPGA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 4연패는 영국의 로라 데이비스(1994~97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소렌스탐은 올 시즌 17개 대회 출전에 7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또 2위 네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15번이나 올라 상금랭킹 1위, 다승 1위와 함께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CJ나인브릿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지은(25)은 합계 13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일곱 번째 준우승이다. 박지은은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2위 3회를 하면서 상금랭킹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송아리(18.빈폴골프)가 12언더파로 공동 5위, 김영(24.신세계)과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11언더파로 공동 7위를 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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