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주변 개발 … 전주 상징 랜드마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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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주시가 덕진동 종합경기장 주변을 도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야구장과 육상 트랙 등이 있는 경기장 부지 12만㎡에는 대형 전시·컨벤션 센터와 고급 호텔을 중심으로 한 상업·업무·문화시설 등 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기장과 법원 주변의 95만㎡는 도심 재생사업 차원에서 개발 계획을 짠다. 벡스코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와 상가, 업무·휴식 시설이 어우러진 부산의 센텀시티를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전주시는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해 종합경기장과 주변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종합경기장 ▶법원 ▶전라중 ▶종합경기장~고속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일원 등 5개 권역으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법원 ▶전라중 ▶종합경기장~고속버스터미널은 권역을 세분하기로 했다.

지역 전체를 도시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상업지역은 복합시설로, 주거지역은 공동주택단지로 개발한다. 사업비는 종합경기장 개발에만 1조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르면 6~7월 중 재정비 촉진 지구로 지정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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