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방송맥TV 칸 전문가, “7월 안에 2,100포인트 돌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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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급속하게 좋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영국증시가 고점을 지속 경신하고 있고, 북미증시에서는 멕시코가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중국증시 역시 작년 8월 이후에 기간조정 마치고 본격적인 상승채비를 갖추고 4월부터 급등여건이다. 그렇다면 국내증시의 전망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상반기 증시를 안 좋게 보고 있는데, 때문에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작년10월부터 10조원이상을 매도 하는 중이며, 펀드환매 또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러한 국내 상황과는 반대로 외국인들은 거의 매일같이 순매수하고 있다. 3월에만 3조5,000억 이상을 매수하고 있는데, 과거 경험으로 보면 외국인들이 꾸준하게 매집하는 상황 후 증시는 대부분 강세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최근 증권방송맥TV(www.maktv.co.kr)의 박병주(필명: 칸)애널리스트는 2010년 상반기에 매우 강한 강세장이 온다고 전망하며, 상반기에 2,150포인트도 돌파할 가능성이 있고, 시야를 멀리하여 2013년까지 한국증시는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하면서 종합지수를 기준하여 3,000포인트이상도 전망하고 있다.

박병주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른 근거를 강세장의여건, 주식을 매도 매수하는 수급구조측면, 경제구조측면에서 부동산과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이동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설명하고 있다.

1. 한국증시가 강세장이 되는 요건

1)실적대비 저평가 필요

2007년 한국종합지수가 2,085포인트로 고점일 때 한국기업의 영업이익규모가 54조 원이었고, 2010년의 영업이익규모를 국내 증권사 분석대로 예측했을 시 약 80조~81조 원대로 예측하고 있다. 이것을 비교하여 단순하게 계산해 보면 종합지수는 2,950가 고점이 될 수 있다.

주가의 영원한 재료는 실적이고, 실적이 좋으면 주가는 수렴하는 법이다. 국내증권사에서는 이러한 보고서를 쓰면서 종합지수 상반기 전망치가 1,510포인트에서 1,700라고 예측하고 있다.

왜 이럴까? 바로 이들은 국내 채권시장의 최대의 큰손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올라가면 금리가 올라가고, 채권은 반대로 손해를 본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상반기 종합지수를 낮게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국계증권사는 올해 종합지수 목표치를 2,300포인트에서 2,400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필자가 제시하는 종합지수 예측과 유사하다.

2) 주도세력과 주도주의 부각

주도주는 자동차와 IT 은행주 --KT등 실적과 자산을 겸비한 통신주와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군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시장의 상승하려면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필요하다. 두 가지 조건을 갖추면 강세장이 오게 되는데, 이는 과거 1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코스닥시장과 테마주에서 주의사항은 2008년 12월부터 2010년1월까지 정부가 경제를 살리는 주역을 하면서 정부 정책과 관련된 많은 테마가 만들어졌고, 4대강 테마, 세종시 테마, 원자력테마, 줄기세포테마, LED테마, 미국의료개혁테마, 우주항공테마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종목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은 과하게 고평가 되었다는 것이다. 매출액이 150억밖에 안 되는 회사가 시가총액이 1,000억대가 넘으면서 심각한 거품현상 발생하고 있고, 테마주에 신용물량과 미수물량이 깔려 있어서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의 위협을 주고 있다.

하지만 2010년2월 말경부터 새로운 테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자산과 실적을 겸비한 종목들이다.

이들은 대체로 매출액이 1,000억 원인데 시가총액이 300억 원대인 상태로 소외된 종목군 들이다.

필자가 엔씨소프트를 발굴하여 대형주에서 1000프로 수익을 발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엔씨소프트가 7년간 시장에서 장기간 소외가 되었고, 저평가 되었기 때문이다.

2. 시장의 수급구조는 초강세장을 예견한다

작년9월, 한국증시가 유럽 FTSE지수에 편입되면서 외국인들은 약 44조원대를 매수하였고, 그 매수의 흐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이보다 규모가 큰 MSCI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고, 이럴 경우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는 약 60조원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 FTSE시장규모는 3조 달러인데 비해, MSCI 시장 규모는 5조 달러이기 때문이다.

FTSE시장규모보다 선진국MSCI지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을 매수할 수 있는
규모는 매우 커지게 되고 이는, 매수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뜻한다.

올해 들어 국내자금시장에서는 퇴직연기금제도가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퇴직금제도가 폐지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국내 퇴직연기금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00조원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기금의 자금은 10년에서 20년 장기투자 하는 자금이다.

주식을 매수할 경우 10년에서 20년까지 홀딩되는 새로운 자금이 퇴직연기금의 본격화로 유입되게 된다. 미국의 경우, 이런 제도가 1981년에 실시되어, 다우지수가 1981년 1,000포인트근처에서 20년 후 1만 포인트까지 상승하였다. 한국종합지수 상승에 퇴직연기금제도가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하지만 문제는 퇴직연기금과 경쟁하는 상대가 국민연기금, 사학연금 등의 각종 연기금이라는 것인데, 이들 역시 앞으로 100조원대 신규 매수여력이 있다.

퇴직연기금과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각종 연금이 경쟁하는 이유는 자금의 성격상 장기투자금이기 때문인데, 국민연금이 가격을 저가에 매수하고 싶더라도, 퇴직연기금이 매수하게 되면 주식수가 줄어 의도한 저가에 매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매수하는 자금규모는 커진다는 의미다.

또, 구조적으로 채권금리는 올라갈 것이라는 것과 부동산시장이 장기하락세초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경제구조상 현재는 각국 정부에서 출구전력을 펴고자 하는 초기 시점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초입국면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값은 떨어지게 되며,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오게 되고, 부동산시장은 한국의 자산의 80%이상을 치지하였는데, 이제는 그 구조가 변해 부동산상품이 금융상품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반영하는 것이 보험회사들이 자산을 운용하는 비율인데, 보험사는 대표적인 보수적인 자산운용 집단이고, 이들 상품 중에서 변액보험 상품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변액보험 상품은 주식투자비중이 매우 높다.

정리하면 시장 수급구조 즉 주식매수주체측면에서 볼 경우, 한국증시가 선진국증시에 편입되면서 신규로 60조 원정도가 유입되고, 퇴직연기금과 연기금에서 100조 이상의 신규자금과 부동산과 채권시장에서도 주식시장으로 돈이 유입되는 흐름이다.

필자는 올해 7월까지 종합지수가 2,150포인트까지 올 수 있다고 본다.

3. 경제구조는 채권시장에서 주식으로

2008년 말부터 2009년까지는 정부주도형 경제성장구조였다. 하지만 2010년부터 대기업 투자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것에서도 나타나듯이 민간투자형 경제성장기의 초기 형태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규모는 사상최고치고, 기업들이 투자규모가 큰 이유는 향후 경계전망을 좋게 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자금수요가 증가하여 실질금리가 올라가고, 물가는 상승, 돈은 채권투자보다 주식투자로 향하게 되는데, 물가 상승 시 현금보다 실물자산을 대체할 수 있는 주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인플레이션현상이라고 하는데, 인플레이션현상이 발생하면 현금을 들고 있으면 손해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선호하게 되고, 채권투자를 꺼리게 되어, 시장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지어 세계적인 채권 제왕인 빌그로스 마저 도 채권보다 주식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국내 자금은 부동자금으로서 투자판단을 못하거나 채권시장에 막차를 타고 있다.

외국인들은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이라 말하며, 주식을 싸게 매집하고 있다. 과거에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치면 증시는 하락하지만 예외도 있었다. 그리고 현재는 경기회복초입국면이므로 경기선행지수가 조정이 오면 매수기회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모든 증권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는 약세 장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오히려 무서운 주식 시장이 6월에서 7월 사이에 올 수 있다고 보는데, 국내 기업의 실적정점은 올해 2분기 혹은 3분기로 보기 때문이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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