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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교육법, 뭐가 특별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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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2%, 아이비리그 학생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하는 이들, 유대인이다. 전세계적으로 1700만 명에 불과하지만, 그 파워는 인구 비례에 견줄 게 아니다. EBS ‘세계의 교육현장’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미국의 유대인 교육’(연출 조혜경)을 들여다봤다. 5일 밤 12시 방송되는 1편 ‘유대인의 가정교육’은 한 자녀를 10명이나 둔 미카엘 카노흐(44)와 드보라 레아(40) 부부 이야기다. 이들 가정에는 “안돼”라는 말이 없다.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선택하게 한다. 10살만 돼도 영어·히브리어·이디쉬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게 되는 유대인의 언어 교육 비법은 뭘까.

6일 방송될 2편 ‘탈무드’에서 확인한 이들의 저력은 어려서부터 이뤄지는 탈무드 수업. 법률·경제·지리·역사·의학·과학을 총망라하는 탈무드는 평생교육의 근간이다. 가정에선 부모와 자녀가 1대1로 탈무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청소년이 탈선·가출·약물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3편 ‘기부’, 4편 ‘전통 역사 교육’이 8일까지 매일 자정 이어진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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