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새로운 4년] '엎친데 덮친'에드워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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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55.사진)가 지난 3일(현지시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날은 존 케리 후보가 대선 패배를 인정한 날이다.

엘리자베스는 지난달 말 선거유세 막판 오른쪽 가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을 확인했지만 하루 3개 이상의 도시를 돌아야 했기 때문에 선거 뒤로 진찰을 미루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측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유방암인 침윤성 유관상피암으로 진단됐다"고 전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엘리자베스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강한 사람이다. 우리 가족이 함께 시련을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직에서 물러나는 에드워즈의 거취와 관련, 측근들은 "아내의 병간호가 그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전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1977년 4세 연상인 엘리자베스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대학생 딸과 40대 후반에 낳은 6세.4세 남매가 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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