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센 마돈나와 사는 건 너무 힘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마돈나와 사는 게 힘든 일이라는 걸 벌써 깨달았어요. "

지난해 12월 세인들의 관심 속에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43)와 결혼한 영국 영화감독 가이 리치(33)가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그는 국내에서도 개봉됐던 독특한 감각의 영화 '스내치' '록 스톡 앤드 투 스모킹 배럴' 을 찍었으며 '영국의 타란티노' 로 불린다.

리치는 지난주 한 독일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말하는 건 아직 이른 감이 있다" 면서도 "재능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너무 고집이 세 만약 영화에서였다면 그녀를 똑바로 지도해야 했을 것" 이라고 토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가수 스팅의 아내 소개로 만난 마돈나와 리치는 지난해 8월 아들 로코를 낳은 뒤 결혼했다.

마돈나는 1985년 영화배우 숀 펜과 결혼했다가 89년 헤어졌으며, 그 후 개인 트레이너 카를로스 레온과의 사이에서 첫딸 루르드(5)를 낳았다.

최재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