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600만 달러 복권 임자 나타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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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욕=신중돈 특파원]미국에서 4천6백만달러(약 6백억원)짜리 복권 당첨자가 1년 동안 아무 소식이 없다가 마감을 불과 이틀 앞두고 복권을 우편으로 부쳐 아슬아슬하게 당첨금을 타게 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추첨한 '빅 게임' 의 복권위원회는 신고 마감시한(지난 9일)까지 아무도 당첨복권을 제시하지 않아 당첨을 무효로 할 방침이었으나 지난 12일 뒤늦게 우편으로 복권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우편물에 마감 이전인 지난 7일자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어 유효로 인정키로 했다.

이 복권은 지난해 6월 뉴저지주 몬트베일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운의 주인공이 누군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첨자는 연금방식으로 4천6백만달러를 받든지, 일시불로 2천3백70만달러를 받든지 선택할 수 있다. 복권을 판 가게의 주인도 1만달러(약 1천3백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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