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농업보조금 협상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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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농업보조금 한도를 농업 총생산액의 8.5%로 합의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버트 졸릭 USTR 대표는 "이같은 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중국이 WTO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은 지난 4~8일 상하이에서 협상을 열고 중국의 가입조건에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를 미뤄왔다.

그동안 양국은 5%(미국측 주장)와 10%(중국측 주장)사이에서 치열한 줄다리기를 해왔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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