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데이콤 등과 연합해야 LG텔레콤에 동기식 사업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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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LG텔레콤이 하나로-데이콤-파워콤 등과 연합하는 3강 재편안을 먼저 제시해야 동기식 사업권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梁장관은 "지금 상황에선 동기식 사업자 선정보다 통신시장 구조조정이 더 중요하다" 며 이같이 밝혔다.

梁장관은 또 동기식 IMT-2000 출연금은 삭감보다 분납을 고민 중이며 납부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은 LG텔레콤에 대한 특혜 논란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 소속 15개 회사가 참여한 동기식 IMT-2000추진위원회 회의도 이날 표결을 통해 LG텔레콤 컨소시엄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LG텔레콤측은 15일 동기식 IMT-2000 LG컨소시엄 참여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9백여개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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