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인도산 홍역 예방주사를 맞은 중학생 8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 부평보건소는 지난달 31일 홍역 예방접종을 한 부평서중학교 학생 1천5백24명 중 8명이 고열과 어지럼증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3학년 조모(15)군은 지난 12일 혼수상태에 빠져 중앙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2학년 이모(14)군은 지난 11일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6명은 미열 증세를 보여 학교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의 증세가 홍역 예방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