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수압센 샤워기 물 절약형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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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며칠 전 백암온천에 다녀왔다.

요즘 가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 나 역시 물을 아껴써야겠다고 다짐했다. 다행히 샤워기 옆에는 물을 담아 쓸 수 있도록 바가지가 비치돼 있었다. 샤워기는 버튼을 한번 누르면 물이 잠깐 동안 나오다가 자동으로 멎는,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버튼을 눌렀는데 물이 너무 많이 나와 바가지에 넘쳐 흘렀다. 샤워기가 고장인 줄 알고 다른 것을 사용했는데 첫번째 것과 다르지 않았다. 정부와 국민이 물절약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때에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양을 조절해 낭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최성술.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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