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사례 소개한 '살고 싶은…'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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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도시에 사는 인구가 40년 전에는 40%정도였지만 이제는 90%에 육박한다.

이같은 인구 집중으로 도시에는 녹지가 점차 사라지고 늘어난 차량 때문에 교통난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 자명한데….

'지속가능한 도시' 라는 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한 반성에서 나왔다. 갈수록 비관적인 요소들이 늘어나는 도시를 어떻게 하면 꿈꾸며 살 수 있는 생명의 장소로 가꿔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인간의 노력인 것이다.

실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개발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관심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중앙일보와 학계.경실련 등이 공동 실시한 '지속 가능한 도시대상 2000' 은 환경에 관한 각 도시의 업적을 따져 시상함으로써 도시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환경 개선을 위해 애쓰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힘을 실어준 행사로 평가받는다.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는 이 행사를 주도한 도시대상 평가팀의 작업과정과 내용, 그리고 수상자들의 모범적인 도시관리 사례를 기록한 책자로 이번 평가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관한 현실의 좋은 사례를 알리고자 하는 의지의 산물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대상의 의미▶국내 도시의 현주소 및 우수 사례▶정보화.녹색교통 등 6개 부문의 평가 개요와 시사점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21세기 도시 정책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백서로서 그 가치가 높다.

전화 (02-568-2185)로만 주문판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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