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지하상가(구 성일로 지하상가)가 연말까지 새롭게 단장된다.
인천시는 4백10여개 점포가 입주해 있는 이 지하상가의 개보수 공사를 최근 가승인 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보수 공사는 입주 점포들이 추진하며 소요 공사비는 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지하상가는 지난 1986년 총 면적 2천8백여평(길이 3백80m) 규모로 완공됐으나 시설이 낡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점포주들은 지하상가 콘크리트 바닥을 화강석으로 교체하고 통로와 각 점포 등에 폐쇄회로 모니터와 인터넷 전용선을 구축하는 등 초현대식 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또 상가내 화장실을 전면 개량하고 계단마다 장애인 리프트를 설치하며 전기 ·발전설비도 대폭 보강한다.
시 관계자는 "개보수 공사는 상인들이 전문업체에 의뢰한 정확한 공사금액이 나오는 다음달 중 시작되며 소요기간은 약 5개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