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문건' 변호사 골프시각 유출 골프장간부 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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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안동수(安東洙)전 법무부장관의 이른바 '충성 문건' 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던 이경택(李景澤)변호사가 문건 작성 시점을 전후해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언론에 확인해준 골프장 간부가 보도 직후 해고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경기도 이천 동진CC측은 이날 "경기과장 K씨가 개인적 사정으로 지난달 24일 퇴사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李변호사가 골프를 마친 시각(5월 21일 오후 2시30분)을 공개한 데 대한 문책으로 해고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고객 정보를 누출시킨 책임을 물었다는 것이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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