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돗물 생산 원자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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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006년까지 전기와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를 개발하고, 전국 5개 지역에 양성자방출 단층촬영(PET)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이 계획은 1조8천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된다.

중소형 원자로는 기존 원전의 3분의1 정도의 용량으로 전기 생산은 물론 바닷물로 하루에 4만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이는 인구 10만명 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수돗물 양이다.

이 계획 기간이 끝나는 2006년께는 지방에서도 최첨단 진단 의료기기인 양성자방출 단층촬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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