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XCO' 부산의 새 관광명소로 발돋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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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달 23일 준공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준공식 다음날부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외국 인사들의 단체견학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또 사무동 옆 분수대 등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벡스코는 하루종일 사람들이 북적댄다.

준공식 다음날 중국 상하이 청소년 교류단 82명이 방문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부산 남구의회와 자매결연한 일본교류협력단 1백 명이 다녀갔다.

6월 들어서도 1일에는 광주시청(11명)과 전남 해남군청(30명) 공무원들이 견학했

고 4일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 일행(4명)과 제주도의회 의원(7명),11일에는 일본 오사카 상공회의소 방한단(8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벡스코는 또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동신정보고 관광부(30명)와 부경대 행정학과(70명) ·경혜여고(4백50명) ·용문

중학교(12명) 등이 학교수업 대신 벡스코 시설과 전시 ·컨벤션 산업에 대해 공부했다.

준공 이후 3일까지 단체견학 인원은 1천여 명을 넘었다.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시민도 하루 4백∼5백 명에 이른다.사무동 옆 분수대에만 더위를 식히려는 찾아오는 시민이 하루 1천여 명이 찾고 있다.

또 인근 시립미술관과 야외 자동차극장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벡스코 지하에 있는 패스트푸드 점과 대형 식당에 몰려와 북새통을 이룬다.

벡스코 정해수(丁海壽)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벡스코가 새로운 관광명소 겸 학습장소가 되도록 꾸미겠다"고 말했다.

글=정용백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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