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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원 임용근씨 등 한국계 3명도 당선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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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 대선과 함께 실시된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정치인 11명 가운데 4~5명이 당선 또는 당선 유력권에 들었다.

오리건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3선의 임용근(공화.68.사진(左)) 주 상원의원은 당선이 확정됐다.

교육계 출신 정치 초년병 짐 벅 민주당 후보와 격돌해 승리함으로써 주 상.하원 4선의원이라는 흔치 않은 경력을 쌓게 됐다. 1966년 무일푼으로 이민온 임 후보는 로열젤리회사를 창업해 기반을 닦았고 오리건주에서 92년과 96년 두 차례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또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제이슨 김(민주.48.사진(右))후보도 당선됐다.

김 시의원 당선자는 공화당 후보를 500표 이상으로 따돌렸다. 그는 미 동부지역 최초의 한인 정치인으로 기록됐다.

하와이주 하원에 도전한 3선의 실비아 장 룩(여.37.민주)하원의원도 4선 고지에 올랐다. 9세 때 하와이로 이민간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31세의 나이로 정계에 뛰어들어 재선 때 하원 부의장을 맡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인 두 명이 출마해 남가주 한인 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던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3일 오전 2시 현재(현지시간) 최석호.강성희 후보가 각각 2위(득표율 16.7%).3위(16.6%)를 달리고 있다. 7명이 출마한 어바인 시의원 당선권은 3위까지다.

LA지사=노세희.오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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