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대 교수들도 집단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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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대 사범대 교수들이 29일 성명을 내 대학당국이 사범대가 추천한 교수후보 임용을 반려하는 등 지나치게 홀대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인문.사회.자연대 교수들의 성명으로 시작된 일부 단과대들의 기초학문 푸대접론이 학내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대학운영에 지나친 기업 경영논리를 도입해 재화를 창출할 수 있는 대학.학과는 집중 지원을 받고, 기초학문 분야나 사범대학은 홀대받고 있다" 고 주장했다.

사범교육 정상화 대책위원장인 안희수(安希洙)교수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총장 퇴진운동도 불사하겠으며 전체 교수의 교수직 포기도 고려하고 있다" 고 밝혔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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