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한의학 치료 위해 방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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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모스크바 AP〓연합]심장 질환을 앓아온 보리스 옐친(70.사진) 전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한의학 치료를 받기 위해 중국에 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중국 방문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옐친과 부인 나이나, 딸 타이아나 등 일행은 베이징(北京)에 잠시 머문 뒤 29일 보하이(渤海)연안의 다롄(大連)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옐친은 중국 공산당 및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이용하는 휴양시설에 12일간 머물며 한방치료를 받는다.

옐친 전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건강 악화로 사임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총리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줬다. 그는 올해에는 폐렴으로 한달 이상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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