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모왕' 미국 NFL 진출 위해 맹연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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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일본 스모계의 최고 품계인 요코즈나(橫綱)를 지낸 와카노하나(若乃花.30)가 미식 축구에 입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스모계를 은퇴한 와카노하나는 4월부터 미국 애리조나의 풋볼센터에서 미국풋볼리그(NFL) 선수가 되기 위한 전문적인 연습과정을 밟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전했다.

와카노하나는 현재 진행 중인 몸다지기 훈련을 마치면 6월 하순부터는 NFL 여름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스모계에 뛰어들기 이전부터 나의 꿈은 미식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며 "30세를 넘어서고 있어, 도전은 지금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와카노하나의 동생은 현역 요코즈나인 다카노하나(貴乃花)로, 둘은 지금도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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