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유럽원정 우즈, 선두 1타차 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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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 레온로트 골프장(파72.6천4백86m)에서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도이체방크 SAP 오픈(총상금 2백36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백66타로 1999년 우승한 후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http://www.golfonline.com)

우즈는 마스터스를 포함,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담았다.

2라운드까지 유럽골프투어 36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운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에게 무려 10타 뒤졌던 우즈는 전날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2위로 올라선 뒤 이날 역전극을 펼쳤다.

초반 승승장구하고도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무너져 우즈와 공동 2위였던 캠벨은 이날 초반 호조로 한때 선두를 탈환했으나 2언더파를 기록, 합계 18언더파 2백70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에두아르도 로메로(아르헨티나)는 우즈와의 대결에 주눅이 든 듯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공동 14위로 주저앉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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