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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소래포구 7.8㎞ '관광 모노레일' 깔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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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소래포구와 인천대공원을 잇는 관광용 모노레일의 건설이 추진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공원(남동구 장수동)~청소년수련관~수도권해양생태공원~소래포구로 이어지는 7.8㎞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인천 서남부지역을 수도권의 대표적인 생태관광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2008년 완공 예정인 이 모노레일은 인천대공원에서 소래포구까지 만들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위를 지나게 돼 별도의 노선부지 확보 등에 따른 어려움을 덜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에 모노레일이 운행되면 인천대공원이나 소래포구,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등에 승용차를 주차한 뒤 모노레일을 이용해 어시장이나 염전 등을 둘러볼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모노레일의 건설과 운영을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일정기간이 지난 뒤 시 재산으로 귀속시키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바다와 습지대.포구.염전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주말 휴식처로서 개발 잠재력이 크다"며 "모노레일 등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개발될 경우 관광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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