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휴대폰' 도 수출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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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휴대폰 수출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에 이어 GSM(유럽방식)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는 GSM의 본고장 유럽에 2.5세대 유럽형이동전화(GPRS)를 수출하기 위해 독일 T-모바일사와 최종 협상 중이다. 올해 안에 50만대를 공급하고 2003년까지 전체 유럽시장의 10%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

LG전자도 최근 인도네시아에 GSM 단말기 두개 모델을 수출했다. 지난해 초 GSM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 수출이다. 하반기에는 2.5세대 GPRS 단말기 세개 모델도 인도네시아 시장에 내놓을 예정.

중견업체들의 GSM 휴대폰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팬택은 지난 14일 중국업체와 50만대 수출계약을 했으며, 맥슨텔레콤은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만대 늘어난 2백50만대로 잡았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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