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손 잡은 여인이 김정남 부인 신정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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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연합]일본에 불법입국하려다 지난 5일 추방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은 고려항공사 사장의 딸로 알려진 부인 신정희씨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키오 다쿠미 일본 입국관리국장은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가이에다 반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입국한 사람은 신정희와 이경희이며, 이중 신정희는 김정남과 부부관계인 것으로 들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신정희는 나리타(成田)공항에서 추방될 당시 네살난 어린이의 손을 잡고 있던 사람이며, 선글라스에 안경을 썼던 여성은 신정희와 친척관계인 이경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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